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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 헤세의 성장소설 그 첫 번째 이야기 그렇지 않으면 수레바퀴에 깔리고 말테니까. ▣ 소설 와 작가 소설 는 독일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명인 헤르만 헤세의 소설입니다. 헤르만 헤세는 '성장 소설의 작가'로도 불립니다. 그의 저서 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헤세는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고뇌하며 얻은 고민을 책으로 써낸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국가주의의 극을 향해 달려가는 사회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분위기와는 다르게 평화를 사랑하는 반전주의자였습니다. 또한 그는 기독교 선교사인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고 규율적인 교육을 받았지만 정작 헤세는 창조와 자유를 좋아하는 소년이었습니다. 자신의 성품과 성격과 반대되는 환경에 놓여서였을까요, 헤세는 성장하는 모든 순간에 고민하고 또 고뇌하였습니다. 그리고.. 2023. 3. 13.
[도서 리뷰]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사랑만큼의 절망, 삶만큼의 죽음 빌헬름이여, 사랑이라는 것이 없다면 이 세상은 우리들의 마음에 있어서 도대체 무엇일까! ▣ 소설 , 작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주요 작품 중 하나는 바로 입니다. 174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괴테는 작가이자 시인, 철학자이자 과학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근, 현대 독일의 가장 위대한 문인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괴테는 격동기에 태어난 인물입니다. 그는 두 가지 혁명을 모두 겪은 인물이기도 한데, 바로 산업혁명과 프랑스혁명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괴테는 시와 소설에서부터 희곡과 산문 나아가 철학과 과학, 신학 등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재능을 드러냅니다. 그의 작품 은 1774년 출판된 소설로 실제 괴테의 짝사랑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 소설은 괴테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023. 3. 12.
[도서 리뷰] 어니스트 허밍웨이, <노인과 바다> - 살라오, 운이 다한 사람 그에게 이제 노인이 누가 뭐래도 틀림없이 '살라오'가 되었다고 말했다. '살라오'란 스페인 말로 '가장 운이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소설 는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허밍웨이가 남긴 마지막 작품입니다. 1961년 그가 엽총으로 자살하기 이전 마지막으로 출간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1954년 허밍웨이에게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짧은 단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출간 직후부터 현재까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으며 수많은 상을 수상할 만큼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아마도 운이 다한 노인, 산티아고에게 모두 공감했고 그의 손에 박혀버린 수많은 상처들을 응원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든 날 하고도 나흘이 지나도록 고기 한 마리 낚지 못했다. 줄거리 산티아.. 2023. 3. 11.
[도서 리뷰]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 만물에는 저마다 자아의 신화가 있다네(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비교하여)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소설 는 전 세계적으로 천만 부 이상이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연금술사라는 신비하고도 오묘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소설은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으로 주인공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연금술에는 그것을 '만물의 정기'라고 부르지. 사람은 무언가를 진심으로 바랄 때 만물의 정기에 가까워지는 거야. 그것이야말로 궁극의 힘이지. 사실, 많은 문학 작품과 예술 작품 전반에는 '자아의 신화를 찾아 떠나라',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 '현실을 깨고 꿈을 찾아라' 등의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어쩌면 굉장히 흔하고 뻔한 주제입니다. 그런데 이 흔하고 뻔한 주제가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을 열광하게.. 2023. 3. 10.
[도서 리뷰] 헤르만 헤세, <데미안> - 살아보려고 시도한 노력이 그렇게도 어려웠을까(인간실격의 요조와 비교하며) 사실, 내가 살아보려고 시도한 노력은 '나'라는 인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려는 결심에 의한 것뿐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어쩌면 그렇게도 어려웠을까 소설 은 주인공 싱클레어의 고뇌의 독백으로 시작되어 마침내 '그 사내를 닮은' 깨달음으로 끝납니다. 소설의 저자 헤르만 헤세의 어머니는 그의 아들 헤세를 가리켜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 아이는 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지력 그리고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친의 말처럼 헤르만 헤세는 정의와 이념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고 생각한 작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헤르만 헤세의 여러 작품들은 고뇌 속 방황하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19년 출판된 소설 역시 헤세의 깊은 성찰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주인공 싱클레.. 2023. 3. 9.
[도서 리뷰] 프란츠 카프카, <변신> - 나의 역할은 정말 이것뿐이었나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는 불길한 꿈에서 깨어난 뒤, 자신이 끔찍한 벌레 한 마리로 변해 있는 것을 침대 속에서 발견했다. 소설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소설의 첫 문장만큼은 기억하고 있는 소설이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각각 다르다" -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 알베르 카뮈, 이방인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이상, 날개 프란츠 파프카의 소설 역시 첫 문장이 유명한 소설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첫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는 불길한 꿈 속에서 깨어난 뒤, 자신이 끔찍한 벌레 한 마리로 변해 있는 것을 침대 속에서 발견했다." 소설 은 평.. 2023. 3. 8.
[도서 리뷰] 알베르 카뮈, <이방인> - 거울에 비친 그대로의 사람, 거울 앞에 있던 유일한 사람 오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소설 은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작품입니다. 1942년 그의 나이 29세에 세상에 내놓은 소설입니다. 소설이 출간된 즉시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카뮈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은 첫 문장으로 유명한 소설이기도 합니다. "오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소설 은 카뮈의 사상과 신념을 정확히 표현한 소설이라고 알려져 있고 실존주의적 사상을 담은 소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한 남자의 범죄와 그 범죄를 담은 재판 이야기입니다. 인물 간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나 주인공의 복잡한 서사는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단순한 범죄 그리고 재판 이야기입니다. 이 ..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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