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전소설9 [도서 리뷰]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 만물에는 저마다 자아의 신화가 있다네(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비교하여)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소설 는 전 세계적으로 천만 부 이상이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연금술사라는 신비하고도 오묘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소설은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으로 주인공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연금술에는 그것을 '만물의 정기'라고 부르지. 사람은 무언가를 진심으로 바랄 때 만물의 정기에 가까워지는 거야. 그것이야말로 궁극의 힘이지. 사실, 많은 문학 작품과 예술 작품 전반에는 '자아의 신화를 찾아 떠나라',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 '현실을 깨고 꿈을 찾아라' 등의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어쩌면 굉장히 흔하고 뻔한 주제입니다. 그런데 이 흔하고 뻔한 주제가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을 열광하게.. 2023. 3. 10. [도서 리뷰] 헤르만 헤세, <데미안> - 살아보려고 시도한 노력이 그렇게도 어려웠을까(인간실격의 요조와 비교하며) 사실, 내가 살아보려고 시도한 노력은 '나'라는 인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려는 결심에 의한 것뿐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어쩌면 그렇게도 어려웠을까 소설 은 주인공 싱클레어의 고뇌의 독백으로 시작되어 마침내 '그 사내를 닮은' 깨달음으로 끝납니다. 소설의 저자 헤르만 헤세의 어머니는 그의 아들 헤세를 가리켜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 아이는 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지력 그리고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친의 말처럼 헤르만 헤세는 정의와 이념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고 생각한 작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헤르만 헤세의 여러 작품들은 고뇌 속 방황하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19년 출판된 소설 역시 헤세의 깊은 성찰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주인공 싱클레.. 2023. 3. 9. [도서 리뷰] 프란츠 카프카, <변신> - 나의 역할은 정말 이것뿐이었나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는 불길한 꿈에서 깨어난 뒤, 자신이 끔찍한 벌레 한 마리로 변해 있는 것을 침대 속에서 발견했다. 소설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소설의 첫 문장만큼은 기억하고 있는 소설이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각각 다르다" -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 알베르 카뮈, 이방인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이상, 날개 프란츠 파프카의 소설 역시 첫 문장이 유명한 소설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첫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는 불길한 꿈 속에서 깨어난 뒤, 자신이 끔찍한 벌레 한 마리로 변해 있는 것을 침대 속에서 발견했다." 소설 은 평.. 2023. 3. 8. [도서 리뷰] 알베르 카뮈, <이방인> - 거울에 비친 그대로의 사람, 거울 앞에 있던 유일한 사람 오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소설 은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작품입니다. 1942년 그의 나이 29세에 세상에 내놓은 소설입니다. 소설이 출간된 즉시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카뮈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은 첫 문장으로 유명한 소설이기도 합니다. "오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소설 은 카뮈의 사상과 신념을 정확히 표현한 소설이라고 알려져 있고 실존주의적 사상을 담은 소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한 남자의 범죄와 그 범죄를 담은 재판 이야기입니다. 인물 간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나 주인공의 복잡한 서사는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단순한 범죄 그리고 재판 이야기입니다. 이 .. 2023. 3. 7.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