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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도서 리뷰] - B.A.패리스, <브레이크 다운> - 심리스럴러, 반전소설(요약, 내용, 줄거리)

by 제이네스(Jness)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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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피어나는 생각을 무시하려 애쓴다. 
넌 미쳐가고 있어, 넌 미쳐가고 있어, 넌 미쳐가고 있어.

 

▣ 작가 B.A. 패리스

소설 <브레이크 다운>작가 B.A. 패리스가 2018년도에 출간한 소설입니다. 

[버슬]에서 2018년도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소설로 선정되었으며 작가 앤디 워커는 또 한 번 해냈다!라는 말로 소설에 대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전 세계 23개국 판권 판매가 이루어졌고 200만 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우연히 부모님이 치매를 겪고 있던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 소설의 영감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 소설 <브레이크 다운> 등장인물

캐시: 주인공, 치매 증상을 겪고 있다.

제인: 살해당한 여성, 캐시가 죄책감을 갖는 인물.

매튜: 캐시의 남편

레이철: 캐시의 단짝 친구

 

 
브레이크 다운
《비하인드 도어》의 저자 B. A. 패리스가 신작 『브레이크 다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결국 스스로도 의심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체적, 물리적 폭력은 단 한 장면도 없이 정신적, 심리적 폭력만으로 극한의 긴장과 공포를 그려낸 작품으로, 가스라이팅 스릴러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밤. 위험하다는 남편의 경고를 무시하고 숲속으로 난 지름길로 차를 몰던 캐시는 멈춰 서 있는 차 안의 여자와 마주친다. 이상한 징후를 느꼈지만 왠지 모를 두려움에 그대로 지나쳐 가고, 집에 도착한 다음에는 신고하는 것도 잊어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 숲길에서 한 여자가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캐시는 엄청난 죄책감에 휩싸인다. 게다가 그 사건 이후 말 없는 전화가 매일같이 걸려오기 시작한다. 누군가 계속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숨 막히는 공포감과 자신 때문에 그 여자가 죽었다는 죄책감 사이에서 정신은 피폐해져 간다. 점차 자신의 판단과 기억조차 믿을 수 없어진다. 의지했던 남편과 친구마저 지쳐가고, 결국은 스스로를 의심하는 상태에 이른 캐시는 어느 날 삶을 뒤흔들어놓는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저자
B A 패리스
출판
아르테(arte)
출판일
2018.06.12

▣ 소설 <브레이크 다운> 줄거리, 내용

이름처럼 어둡고 침침한 숲길인 블랙워터 숲길 안에서 한 승용차가 발견됩니다. 그리고 승용차 안에는 잔혹하게 칼에 찔린 채 살해된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사건은 뉴스에 대서특필되고 이 뉴스를 떨면서 지켜보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주인공 캐시입니다. 

 

캐시는 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날 블랙워터 숲길을 지나친 사람입니다. 그날은 폭우가 몰아쳤고 제인은 집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남편이 항상 만류했던 블랙워터 숲길로 향합니다. 그녀가 숲길로 운전하며 가던 중 차 한 대가 정차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그녀는 도움이 필요한 차인가 싶어서 자신의 차에서 내려 가까이 다가갔지만 차 안에 있던 운전자는 고개를 돌려 자신을 쳐다볼 뿐 아무런 제스처가 없습니다. 혹시 수상한 사람은 아닐지, 신종 범죄는 아닐지 두려운 마음이 든 캐시는 서둘러 다시 차로 돌아가 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자신이 목격했던 그 차의 운전자가 살해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캐시는 죄책감에 휩싸입니다. 자신이 도와줬다면, 적극적으로 물어봤더라면 혹시 이 여성이 죽지 않았을까라는 죄책감에 그녀는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캐시 주변에서는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캐시의 직업은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그녀는 자상한 남편 매튜와 결혼하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캐시의 엄마는 수년 동안 치매를 앓다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캐시 자신에게 엄청난 유산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차 안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한 여성의 이름은 제인입니다. 뉴스를 통해 살해당한 여성의 이름이 제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캐시는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며칠 전 한 파티에서 우연히 알게 된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파티에 참석하여 제인이라는 여성을 알게 되었고 그녀와 친해져 제인이 캐시의 집에 놀러 오기로 약속되어 있기도 하였습니다. 캐시는 더더욱 죄책감에 싸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할까 봐 경찰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하지 못합니다. 

 

한편, 캐시의 건망증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친구와 했던 약속을 잊어버리고 집 비밀번호를 까먹고 주차한 자신의 차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심지어 잘 사용하던 가전제품 사용법까지 잊어버립니다. 더군다나 캐시에게는 며칠 전부터 수상한 전화가 걸려오고 있습니다. 발신번호 제한 표시로 캐시가 전화를 받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수상한 전화가 반복적으로 걸려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캐시는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미쳤거나 자신의 엄마처럼 치매에 걸렸거나 둘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머리를 망치로 세게 얻어맞는 듯하다. "뭐라고? 제인 월터스라고?"

 

캐시 곁에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낸 레이철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캐시의 부모님 역시 레이철을 두 번째 딸로 여길 만큼 둘은 친자매보다 더 가까운 친구입니다. 캐시는 레이철의 4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몰래 선물을 준비합니다. 그것은 바로 아주 아름다운 집입니다. 레이철에게 선물하기 위해 집을 마련한 것입니다. 

 

건망증 증상이 심해진 캐시는 병원에 가 진료를 받습니다. 그리고 결국 조발성 치매를 진단받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은 계속됩니다. 그리고 발신번호 제한 표시의 전화는 끊임없이 걸려옵니다. 캐시는 제인을 죽인 진범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매 증상과 알 수 없는 살인범의 압박에 캐시는 결국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합니다. 

 

약물 과다 복용 이후 캐시는 거의 미쳐버립니다. 캐시는 죄책감과 불안감, 두려움을 참을 수 없어 죽은 제인의 남편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모든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자신이 그날 제인을 봤고 도와주지 않고 도망쳐다. 나는 지금 제인을 죽인 살인범의 협박을 받고 있고 더군다나 치매 증상까지 있다고. 

 

그런데 제인의 남편은 아주 뜻밖의 말을 건넵니다. 캐시에게 정말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그런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면 그건 살인범이 아니라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누군가가 아니겠느냐, 그 누군가는 어쩌면 이미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일 거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로 인해 캐시는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나야말로 그 사소한 실수가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결과를. 

 

과연 캐시에게 일어난 일들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요? 캐시의 치매 증상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제인을 죽인 살인범은 누구이며 캐시에게 계속 걸려오는 전화는 정말 살인범의 전화가 맞을까요? 살인범은 왜 캐시에게 전화를 하는 걸까요?

 

마지막 반전은 예상 밖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흥미로운 점은 반전으로 끝나지 않고 캐시가 반격한다는 점입니다. 캐시의 두려움과 압박감을 따라가던 독자는 마지막 결말을 아주 만족스러워할 것 같습니다. 

 

천천히 모든 것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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