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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도서 리뷰] 클레어 맥킨토시, <너를 놓아줄게> - 반전 스릴러 소설(줄거리, 내용)

by 제이네스(Jness)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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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변했다. 차가 젖은 도로에 미끄러지는 순간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 작가 소개

소설 <너를 놓아줄게>는 작가 클레어 맥킨토시의 작품입니다. 
 
클레어 맥킨토시는 영국의 소설가로 경찰로 일하다 소설가로 데뷔한 작가입니다. 소설 <너를 놓아줄게>는 그녀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12년동안 경찰로 일하면서 범죄수사과 형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역 뉴스레터와 잡지에 칼럼을 연재하다 2011년 그녀는 경찰을 그만두고 작가가 됩니다. 그녀의 데뷔작 <너를 놓아줄게>는 출간 직후 영국의 언론으로부터 "이보다 잘 짜여진 이야기는 없었다"라고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소설 <너를 놓아줄게>는 그녀가 경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당시 실제로 일어난 미해결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그녀의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입니다. 뺑소니 사고가 있었고 범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은 미해결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작가는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지, 범인의 심리는 무엇인지, 어떤 이야기가 있었던 것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소설이 탄생합니다. 
 

두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내쉰다. 거짓 삶을 멈춰야 할 때다.

 

너를 놓아줄게
『너를 놓아줄게』는 12년 동안 영국 경찰로 재직한 작가 클레어 맥킨토시가 작가로서 처음 선보인 소설로, 경찰로 재직할 당시 옥스퍼드에서 실제로 일어난 미해결 사건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제이콥 조던이라는 다섯 살 아이가 뺑소니차에 치어 숨진 사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브리스톨 경찰청의 경위 레이 스티븐스, 젊은 조각가 제나 그레이, 제나 그레이의 남편 이안 피터슨을 화자로 내세워 등장인물 각자의 정황을 드러내고 감정을 이끌며 사고란 불가항력이며, 어느 누구도 피해자 혹은 피의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근본적인 심리를 바라보게 한다. 11월 26일 월요일 16시 28분, 경찰에게 브리스톨에 사는 한 여자로부터 전화가 한 통 온다. 집에 가려고 달려서 길을 건너던 다섯 살 아이가 뺑소니차에 치어 숨진 사건이었다. 경찰은 사건을 보도하며 캠페인을 벌이고 모든 부서를 동원해 아이를 치고 달아난 운전자를 추적하지만 성과는 없다. 경찰은 난항에 빠져 소득도 없는 사건을 계속 수사하는 대신 세목을 집중시킬 새로운 수사에 착수한다. 그렇게 죽은 아이는 사람들 머릿속에서 잊혀가나 브리스톨 경찰청의 경위와 경사만은 그 사건을 놓지 않고 조용히 추적을 계속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인물, 제나 그레이는 브리스톨에서 촉망받는 젊은 조각가였으나 원치 않는 결혼 생활을 피해 모든 것을 버리고 인적 드문 해안가로 숨어든다. 자신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오두막집을 하나 빌려 살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몇 해 동안 그녀를 잠식했던 불안과 두려움은 쉽사리 걷히지 않는다. 해안 마을의 꾸밈없고 따뜻한 이웃들이 제나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자 그녀는 서서히 마음을 열고 앞날에 대한 희망도 키워본다. 하지만 과거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데…….
저자
클레어 맥킨토시
출판
나무의철학
출판일
2016.03.15

▣ 소설 <너를 놓아줄게> 줄거리, 내용

다섯 살짜리 아이가 엄마와 길을 걷고 있습니다. 빗 속을 걷던 아이는 집에 다다르자 신이 나 엄마의 손을 놓고 뛰어갑니다. 그리고 한 차가 아이를 향해 돌진합니다. 아이는 빗 길에 누워있습니다. 그리고 차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아이의 이름은 제이콥입니다. 즉시 수사팀이 꾸려졌고 경찰은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하지만 아무런 단서도, 목격자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비난은 점점 제이콥의 엄마를 향해 갑니다. 다섯 살짜리 아이를 방치한, 혼자 빗길에 걷도록 내버려둔 무정한 엄마를 향한 손가락질은 점점 거세집니다. 소리는 칼이 되어 그녀를 향했고 결국 그녀는 그 마을에서 도망칩니다. 
 
그녀는 마을로부터 멀리 도망쳐 어떤 해변 마을에 정착합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을 속 그녀는 날마다 사고의 악몽을 꿉니다. 아이가 차에 부딪히고, 아이의 몸이 공중에 붕 뜨고, 차가운 바닥에 내려치는 그 순간이 매일마다 반복됩니다. 마을 수의사인 패트릭은 이런 그녀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패트릭뿐 아니라 마을사람 전체에게도 자신이 진짜 누구인지,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지 말할 수 없습니다. 
 
제이콥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해, 경찰은 마침내 범인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그녀의 집에 들이닥칩니다. 그리고 불안에 떨며 문을 연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의 손목에 수갑을 채웁니다. 경찰은 말합니다. "난폭 운전으로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사고 현장에서 정차하지 않은 혐의로 체포합니다."
 
독자들은 이 순간 의아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분명 제이콥은 엄마와 같이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뺑소니 범인으로 그녀를 지목했습니다. 제이콥이 사고를 당하고 1년이 지난 지금, 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독자를 혼란스럽게 만든건 제이콥과 그의 엄마가 아닌 바로 작가입니다.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이 여자는 제이콥의 엄마가 아닙니다. 작가는 일부러 그녀가 제이콥의 엄마인 것처럼 서술해서 독자들을 속입니다. 그녀는 제이콥의 엄마가 아닙니다. 제이콥의 엄마는 마을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매일 악몽을 꾸며 이 마을로 도망쳐온 이 여자는 누구일까요? 이제부터 소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제니퍼 그레이. 미술을 전공하였으며 이안 피터슨이라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입니다.
 
그 후 이야기는 제니퍼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녀의 과거는 무엇이고 제이콥과는 어떤 관계인지, 왜 그녀는 밤 낮으로 괴로워했으며 죄책감에 시달려야했는지 그녀의 진짜 이이갸기 나옵니다. 이 후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굉장히 짜임새 있게 이야기는 진행되고 반전의 끝인 줄 알았을 때 다시 한 번 반전이 등장합니다. 
 
반전소설, 심리스릴러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의 책을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이콥의 죽음은 사고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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